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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불안' 안개 낀 증권시장 ELS가 뜬다

2012-05-25 기사
편집 2012-05-24 22:21:13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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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단점·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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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여파로 국내 증시에도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럴 때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자니 불안한 마음이 앞서고, 은행을 찾자니 낮은 금리가 성에 차지 않는다. 전반적인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땐 어떤 투자수단이 유망할까?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자 입장에서도 선택만 잘하면 짧은 기간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ELS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하지만 ELS는 높은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원금 손실에 대한 위험요소가 커 가입 전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 ELS상품 가입을 놓고 저울질하던 예비 투자자들이 궁금해 해 할 만한 가입 시기, 고르는 방법, 향후 전망등을 정리해봤다.



◇ELS 가입 지금이 적기=ELS는 기초 자산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을 얻는 파생상품이다. 대부분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져도 미리 정해놓은 일정 구간을 벗어나지만 않으면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챙길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그만큼 손실이 적다는 의미다. 만기는 1년, 3년 등 다양하지만 3개월, 6개월 등 조기 상환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ELS가입 적기는 언제일까?

ELS는 주가와 연계된 상품이기 때문에 최근처럼 주가나 기초자산이 떨어졌을 때 가입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교보증권 노은지점 이청희 차장은 "요즘처럼 저금리와 주식이 하락하는 시기에 주식형 펀드는 손실을 볼 수 있지만, ELS 주가가 하락해도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보수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수익률과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은 한화증권 대전지점 센터장은 "지금같이 종합주가지수의 조정 폭이 커지는 시점에는 원금비보장형 ELS를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며 "어느 정도의 위험만 감수하면 일반적으로 연 12-17%의 수익을 낼 수 있어 대안투자로서 매우 유용하다"고 밝혔다.

◇어떻게 옥석 가릴까=ELS는 원금보장형과 비보장형이 모두 있기 때문에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가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주식투자자가 LG화학, KB금융을 주식으로 매수했는데, 주가가 30%씩 하락해서 손실을 봤다고 하더라도 그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만든 ELS에 투자한 투자자는 연 15% 안팎의 수익을 낼 수 있고, 만기 3년이면 45%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원금 비보장형의 경우 기초자산이 급락하면 그 하락폭 만큼 손실이 발생해 원금이 보장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ELS 상품을 고를 때는 기준과 안목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먼저 고수익에 따른 위험을 체크하라고 조언한다.

이창은 센터장은 "원금보장형 상품의 경우 기초자산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원금은 건질 수 있지만, 비보장형 상품은 고수익이 보장되는 대신 원금을 모두 까먹을 수도 있다"며 "위험요소를 안으면서라도 원금 비보장형 상품에 가입하고 싶다면 종목형보다 지수형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기초자산이 될 지수나 개별 주식의 방향성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이때 앞으로 상승 할 것인가보다는 하락 가능성을 더 눈여겨 봐야 한다.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어느 정도 하락해도 수익이 나기 때문에 크게 오를 것을 고르기 보다는 크게 내리지 않을 것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주가의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보다는 쉽게 빠지지 않는 우량주에 연동된 ELS를 고르는 것이 낫다는 게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영업소장의 설명이다.

이밖에 조기상환형 상품의 경우 상환 조건을 충족시키면 만기일 전에도 단기간에 수익이 지급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자금 사용 목적과 사용 시기 등을 적절히 고려해 투자계획을 세워야 한다.

정재엽 삼성증권 대전지점 과장은 "만기일이나 상환주기와 상관없이 꾸준히 수익을 실현하고 싶다면 월지급식 상품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ELS 전망은=주식시장의 흐름이 불투명해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지자 많은 자금들이 ELS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펀드 환매로 빠져나온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ELS로 몰리면서 지난 3월 ELS 발행액은 5조원을 넘어섰다. 만기가 3개월, 6개월 등으로 짧은 상품이나 파생 상품을 이용해 수익구조를 투자자의 취향에 맞도록 만든 다양한 상품이 계속 출시되고 있어 향후에도 ELS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섣불리 투자를 감행하기 보다는 수익률보다는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목돈을 나눠 시기를 분산해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이청희 차장은 "기초자산과 투자 시점을 분산하고, 원금 보장형과 비보장형의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투자 상품에 유의해 분산 투자를 병행하면 손실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며 "다양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ELS에 투자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상품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 노은지점에서는 오는 8월말까지 ELS상품에 대한 다양한 설명회와 신규 가입자에 대한 경품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원세연 기자 wsy780@dea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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