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연동 문서편집 등 손쉽게

직장인 박모씨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출장을 떠나는 기차 안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해 수시로 회의 내용을 확인하고 보고서를 편집한 뒤 전송한다. 사무실 밖에 있더라도 큰 불편없이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스마트워크 앱 덕분이다.

최근 워크스마트 추세가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맞물리면서 '손 안의 오피스'가 뜨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바일 문서편집 프로그램인 '한컴오피스 한글 iOS 에디션' 앱이다. 지난 주 한 앱 포털사이트의 인기 순위 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이 앱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지원한다.

앱을 다운 받으면 스마트폰에서도 한글문서(HWP), MS오피스 워드 문서(DOC, DOCX) 등의 문서파일을 열어 편집하는 것이 가능하고 파워포인트, 엑셀, PDF파일 등 다양한 형식의 파일도 열람할 수 있다.

한컴의 웹 오피스 서비스인 '씽크프리 온라인'과 연동돼 웹에 저장된 문서를 모바일로 확인하고 반대로 모바일에서 편집한 문서를 웹 오피스에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에 담긴 데이터를 PC에서 그대로 보여주는 알서포트의 '모비즌' 앱도 유용성을 인정받았다. 안드로이드 폰에 앱을 다운받은 후 PC, 노트북 등에 '모비즌 뷰어'를 설치하면 USB, 와이파이, 3G, LTE 등을 통해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PC화면에서 스마트폰 내의 파일과 연락처, SMS 등 다양한 정보를 PC에 백업하거나 메신저·SNS를 통해 다른 이와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폰만 지니고 있으면 사무실 밖 컴퓨터를 사용하더라도 즉석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지란지교소프트의 '다이렉트 리더'앱은 개인용 PC와 업무용 PC, 사내 서버에 저장된 문서를 스마트폰으로 원격접속해 열람할 수 있는 일종의 모바일 문서 탐색기다. PC에 '다이렉트 리더' 에이전트를 다운받고 스마트폰에는 앱을 받은 뒤 회원 가입, 로그인 등을 거치면 두 기기가 연결된다.

기업용 앱을 사용할 경우 회사 내에서 사용하는 PC의 폴더를 모두 탐색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태블릿 PC로 원하는 문서를 바로 탐색할 수 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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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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