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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으로 건강·자신감 회복"

2012-05-21기사 편집 2012-05-20 21: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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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세 최고령 참가자 송춘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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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세의 고령의 나이로 제9회 류관순 평화마라톤대회 여자부문 10㎞ 코스를 완주한 송춘례(71·충남 금산군) 할머니가 젊은 여성들과 함께 완주에 성공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송 할머니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13년 전. 어느날 갑자기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자궁 쪽에 혹이 있어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송 할머니는 몇 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고 이 후로 몸이 점점 쇠약해지기 시작했다. 삶의 활력도 잃어갔다. 그러다 건강 회복을 위해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동네를 도는 것도 힘에 버거웠지만 차츰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도 좋아져 동네를 몇 바퀴 돌아도 힘들지 않았다. 건강이 회복되다 보니 자신이 모르는 사이 자신감도 생겨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했다.

매일 아침 6㎞를 달리며 마라톤 완주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체력단련과 건강을 챙기기 위해 시작했지만 어느 덧 마라톤 경력 13년이 됐다는 송 할머니는 각종 대회에 출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우승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유일하게 풀코스 완주라는 기쁨은 맛보지 못했다. 결국 5년전 송 할머니는 풀코스 완주에 도전했다. 그러나 훈련도중 예상치 못한 다리 부상을 입어 풀코스 출전을 포기했고 그토록 좋아했던 마라톤도 1년 정도 쉬어야 했다. 이 후 송 할머니는 풀코스에 출전하려다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어 아직까지 도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 마라톤은 곧 자신의 삶의 일부라고 한다. 아직까지 풀코스 완주는 못했지만 마라톤을 접하게 되면서 삶과 인생이 확 바뀌었다.

송춘례 할머니는 "이제 나이로는 다른 할머니들처럼 편하게 쉬어야 할 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달리기게 좋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의지를 내비쳤다.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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