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둔산 마치 호피스텔' 내일부터 분양

주거 가능한 호텔을 의미하는 '호피스텔'이 새로운 개념의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피스텔, 주상복합, 호텔의 강점을 살린 호피스텔은 주거가 가능하도록 주방을 갖췄고 모든 시설이 빌트인(built-in) 시스템으로 돼 있다. 집이나 사무실 등에 필요한 각종 기기나 가구를 건물에 내장하는 공법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호피스텔은 지난해 대한주택건설협회가 발간한 '주택건설업, 불황기에 살아남는 생존전략'의 유망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마치'가 대전 서구 둔산동에 128실 규모의 '둔산 마치 호피스텔'을 12일부터 분양에 나설 계획이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왜 수익형 호피스텔인가

주택청약 자격이 전국으로 풀리고 난 이후 부산지역에서부터 시작된 청약 열풍이 지난해 대전 도안을 거쳐 세종시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청약 열풍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확산될 움직임을 보였지만 최근 공급 물량 과잉으로 인해 그 열기가 점차 소강 상태에 이르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기에 투자자 관심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청약 조건에 제한이 없고, 전매 제한이 없던 세종시의 한 오피스텔은 최고 경쟁률 183대 1을 기록할 정도로 투자자의 높은 관심도를 이끌었다. 전매 차익 보다는 투자 수익률을 확보하려는 새로운 부동산 패러다임이 생겨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급격한 가격 상승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들이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 정기 예금 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오피스텔과 호피스텔이다. 수익형 부동산은 분양 가격대가 8000만-9000만원 수준인 1억원 미만의 금액으로 형성됐다. 은행 융자를 통해 구입할 경우 약 4000만-5000만원의 져렴한 비용으로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저렴한 부동산 상품이기 때문에 비교적 환금성이 좋은 편이고 공실률도 낮은 편이라 부동산 투자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도 큰 어려움 없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오피스텔 시장보다는 도심형 주택이나 호피스텔이 투자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도심형 주택의 경우 호피스텔이나 오피스텔에 비해 동일 면적 대비 높은 가용면적을 자랑하지만 주로 유성 등 외곽에 자리 잡고 있어 생활 환경이 양호하지 못하고, 공급 물량의 과다로 인해 분양이 정체되어 있다는 단점을 보이고 있다.

둔산 마치 호피스텔은 대전 시청역을 중심으로 도보 거리 2-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관공서, 병원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인접해 있어 1-2인 가구가 거주하기에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호피스텔은 주택이나 상가 구입 보다는 초기 투자 자금이 적다. 또한 안정적인 임대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월세 수입이 일정하게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가격 상승보다는 임대 수익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들이 저금리 시대에 은행 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명품형 호피스텔 투자자 주목

(주)마치가 선보이는 둔산 마치 호피스텔은 지하 1층, 지상 12층의 128실 규모의 명품형 호피스텔이다. 전용면적 34㎡부터 53㎡까지 다양한 타입을 선보이며 실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분양가는 3.3 ㎡당 760만원이며 내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객실 내에 냉장고, 에어컨, 텔레비전, 쿡탑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설치해 간단한 가재도구를 구비해 몸만 들어오면 생활이 가능하다. 월 단위의 단기 거주자나 1-2년 이상의 장기 거주자들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또한 대전 시청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지역의 상업, 행정·교육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관공서, 병원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인접해 있어 1-2인 가구가 거주하기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둔산 마치 호피스텔은 시행사의 투자자들의 투자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전문 부동산 신탁사와 대리사무계약을 체결해 자금을 관리한다. 계약자들이 납입한 대금은 부동산 신탁사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신탁사 관리에 의거, 건축 대금으로만 지출 된다. 또한 공사의 경우 책임준공보증으로 투자자들의 투자비를 보호하기 위하여 이중의 안전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청사 입주 기관과 유관단체를 비롯해 국민은행, 신한카드, 한국야쿠르트, sk콜센터 등 대기업이 인근에 위치해 관련 종사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주)마치 관계자는 "수 천만원으로 임대 사업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으며,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은행 예금 금리보다는 안정적인 임대 수요가 확보돼 있는 수익형 부동산인 호피스텔에 관심을 돌려볼 만한 시기"라며 "20년이 넘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해 온 마치는 전국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업체인 만큼 투자자들에게 안락한 공간과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투자 노하우를 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둔산 마치 호피스텔의 샘플하우스는 둔산동 메트로팰리스 1층 104호이며 분양 문의는 ☎042(489)9640

강대묵 기자 mugi100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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