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충남 7월까지 6400가구 집들이

이달부터 7월까지 대전·충남지역에 6400여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한다. 대전 도안신도시와 노은지구, 세종시, 계룡시 등 대전 인접권역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4만6377가구의 신규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5-7월 중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수도권 2만5750가구(서울 2629가구), 지방 2만627가구로 총 4만6377가구로 나타났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9498가구, 60-85㎡ 2만1422가구, 85㎡ 초과 1만5457가구로 최근 수요가 많은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66.7%를 차지했다.

특히 김포 한강(3702가구), 세종시 첫마을(4278가구) 부산 화명(5239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시작되는 6월에 입주물량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의 주요 입주 예정 물량을 보면 이달 중에는 충남 천안시 두정동 가온누리 41가구(전용면적 60㎡이하)가 입주할 예정이다.

내달에는 대전 도안 1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645가구(전용면적이 60-85㎡), 노은3블록 624가구(전용면적 60㎡이하)가 입주할 예정이다.

충남은 같은 달 계룡시 계룡 블루힐스 304가구가 입주할 예정. 전용면적 60-85㎡ 220가구, 85㎡ 초과 84가구이다.

이어 세종시 첫마을 2단계 B1블록 32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전용면적 60㎡이하 114가구, 60-85㎡ 208가구다. 첫마을 2단계 B2블록 1240가구는 전용면적 60㎡이하 156가구, 60-85㎡ 616가구, 85㎡초과 468가구이다. 첫마을 2단계 B3블록 1388가구는 전용면적 60㎡이하 224가구, 60-85㎡ 726가구, 85㎡초과 438가구이며, B4블록 1328가구는 전용면적 60㎡이하 214가구, 60-85㎡ 364가구, 85㎡초과 750가구이다.

7월 중에는 대전 도안 8블록 신안인스빌 리베라 540가구(전용면적 85㎡초과)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국의 시기별 주요 입주 물량은 5월에 서울 성북(430가구), 인천 송도(548가구), 안양 관양(1042가구), 김포 한강(465가구), 전북 완주(525가구), 전남 광양(803가구) 등이며, 6월에는 서울 마포(617가구), 인천 서창(1196가구), 김포 한강(3702가구), 부산 화명(5239가구), 부산 장전(1682가구), 세종시 첫마을(4278가구) 등 중규모 이상 단지 입주가 예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7월에는 인천 청라(2134가구), 영종(1369가구), 송도(1014가구), 부개(1001가구) 등 인천지역에서 대규모 입주가 예정 돼 있다.

국토부는 올해 월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를 살펴보면 6-7월 중 전국·수도권 입주물량이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하반기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입주량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는 분위기에서 추가 입주물량이 늘어나게 되면 미분양이 쌓이게 될 우려가 있다"며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미분양 해소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다"고 밝혔다.

아파트 입주단지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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