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사·의정활동 준비 지역내 현안점검 등 분주 과거 '줄 대기' 대조 눈길

 대전 서구을의 민주통합당 박범계 당선자가 지난달 29일 열린 서구축구연합회 대회에 참석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통합당 대전시당 제공
대전 서구을의 민주통합당 박범계 당선자가 지난달 29일 열린 서구축구연합회 대회에 참석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통합당 대전시당 제공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선된 대전·충청권 25개 선거구 당선자들이 의정활동 준비와 지역현안 챙기기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각 당선자들은 총선이 끝난 뒤 매일 아침 당선인사를 하는 한편, 지역내 각종 현안을 점검하고 공약 실천 방안을 검토하는 등 의정활동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또 일부 당선자의 경우 선거 후 당을 추스르기 위해 지역과 중앙을 오가는 전방위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과거 당 핵심 인사에게 '줄 대기'에 전념했던 것과 대조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대전 동구에서 여의도 입성의 꿈을 이룬 초선의 새누리당 이장우 당선자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또 중앙당 전대 준비위 위원으로 활동 중앙과 지역을 오가는 한편,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 등 지역내 각종현안을 점검하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 당선자는 서울의 국회의원 사무실과 지역의 사무실에 공약이행 상황판을 설치해 이번 총선에서 한 약속들을 100%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충남 보령·서천의 새누리당 김태흠 당선자 역시 당선 후 선거운동 이상갈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김 당선자는 총선 후 현재까지 단 하루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당선인사와 지역 현안 점검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보령시와 서천군으로부터 지역현안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김 당선자는 이달부터 중앙정부 각 부처를 돌며 지역현안 예산확보와 지역 활동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 서구 을의 민주통합당 박범계 당선자 역시 매일 새벽 거리로 나와 당선인사를 하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박 당선자는 자신의 공약 중 하나인 시간제 주·정차 허용을 위해 우리가게 살리기 운동본부와 간담회를 갖는 등 공약이행과 현안점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축구연합회 대회, 배드민턴 연합회 아르누보 대회 등 지역내 각종 행사장을 찾는 행보를 늦추지 않고 있다.

충남 천안을의 민주당 박완주 당선자는 선거운동 당시와 같은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당선 인사를 위해 각종 행사장을 찾는 한편 매일 출근길 인사를 거르지 않는다. 또 19대 국회활동을 위한 정책준비와 함께 공약 실천계획 마련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산·태안의 자유선진당 성완종 당선자는 매일 지역과 중앙을 오가는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매일 오전 지역내 각종 행사장을 찾아 당선인사를 하는 한편, 초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에서 의정활동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지역정치권에서 향후 선진당의 주축이 될 당 3역 선임이 유력한 만큼 당의 상황과 위기극복 방안 마련을 위한 행보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총선 당선자들은 30일부터 4년간의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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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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