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신도시 입주 등 영향 향후 선거구 증설 기대

대전 유성구가 자치구 승격이후 23년만에 인구 30만명 시대를 개막했다.

29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26일자로 주민등록 인구가 30만 3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 15만1400명, 여자 14만8638명이다.

이에 따라 구는 30만명 돌파에 맞춰 7월까지 감사실 별도 독립 등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도안신도시 입주의 영향으로 지난달 23일 인구 5만 명을 넘은 온천 1동은 내년 7월까지 추가로 새로운 동을 신설하고 주민센터도 문을 열 계획이다.

유성구는 세종시 건설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 도안신도시와 학하지구 개발로 오는 2014년까지 2만5000여 명의 추가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고 노은3·4지구와 죽동지구도 택지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약 3만여 명이 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14년쯤엔 현재 3만2000명의 진잠동과 4만4000명의 노은2동이 5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돼 추가 분동이 전망되고 있다.

구는 내달 13일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폐막식에서 30만 시대를 맞이하는 비전 선포식을 갖고 30만번째로 전입하고 혼인·출생 신고한 주인공을 초청해 축하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2013년까지는 선거구 증설 상한선인 인구 31만2000명까지 무난히 도달해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선거구 증설이 기대되고 2020년까지 4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조성될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대덕특구 등 자원을 바탕으로 살기좋은 희망 유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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