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자연모사·치료 의료기기 미래 유망한 창의적 산업 주력 소통 경영·연구 협력 한층 강화
기계연은 우수한 연구 성과로 한국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을 선도하면서 기계 분야의 중추적인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최태인 원장이 취임한 후 기계연은 국가 산업을 선도하는 초일류 기계기술 전문연구기관을 목표로 세계 최고 기술을 육성하고 원천 특허 확보, 고객 만족도 향상을 통해 융복합기술의 산실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융합기술 연구 박차=기계연은 주요 신산업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과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는 정부 정책에 발 맞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R&D 분야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올 초에는 신성장동력 산업의 첨단 생산장비와 극한 환경 분야에서 활용되는 기계류 및 부품의 연구 개발을 위해 2개 연구본부를 임무수행형 연구조직으로 신설하기도 했다.
나노 자연모사기술이나 미세진단 및 치료 의료기기 기술 등 미래에 유망한 융복합 기술과 민군 겸용 융합 기술을 비롯한 차세대 융복합 기술 등 창의적인 과제를 발굴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전문가 간, 기술 간 소통 채널을 확대해 융합과 협력 연구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연구과제 선정시 기술 융복합 가능성을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연구 환경 토대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나노 측정 기술 등 이미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활용해 신기술이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초정밀 가공 및 패키징 장비 기술, 레이저 정밀가공기술 등의 연구개발로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최태인 원장은 "융복합과 창조의 기치 아래 선진 연구개발 체제 구축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기계연은 명실공히 기계분야 세계 초일류 연구기관으로서 신성장동력 산업기술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융합산업 종자형, 신산업 창출형, 주력 및 기간산업 일류화 연구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화로운 조직 문화 정착, `소통 경영`=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선진 경영체제도 구축한다.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연구원의 `소통 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것. 전 직원 참여마당으로 진행된 이색적인 월례회, 하모니 데이와 직원 간담회, 전임 기관장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시도를 벌이고 있다.
이달 2일에는 연구원 대강당에서 월례회를 개최하고 처음으로 `전 직원 참여마당`을 함께 열었다. 부서별 업무보고 등으로 구성된 평소의 월례회에서 벗어나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 `철권 시계추`를 상영하고 연구원 관련 퀴즈 대회를 진행해 흥미를 끌었다.
또 기계연의 오랜 전통이었던 `하모니 데이`도 보다 크게 진행한다. 기존 하모니 데이는 동호회나 부서 별로 진행됐지만 최근 연구원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관리,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해 말 경영관리본부와 전략기획본부가 연구부서를 초청해 다과회를 갖고 부서간 벽을 허무는 시간을 가진 데 이어 지난 3월 하모니 데이 때도 여러 부서가 함께 참여해 부서 간 벽을 허무는 소통의 장을 가졌다.
부서별 간담회도 빼놓을 수 없다. 최 원장은 지난 2월부터 각 부서별로 잇달아 간담회를 개최하며 일주일에 평균 두 부서와 간담회를 갖고 연구원의 비전, 목표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직접적인 대화의 창구도 확대했다.
최태인 원장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경영 혁신을 위한 모든 고견을 경청한 뒤 숙고하고 연구원 경영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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