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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명성 걸맞은 역할 수행”

2012-04-17기사 편집 2012-04-16 22: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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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② 대전 서구 갑 민주 박병석

첨부사진1사진=신호철 기자 cannon@daejonilbo.com

대담=정재필 정치행정부 차장



대전 서구 갑 선거구의 민주통합당 박병석 당선자는 4·11 총선을 통해 '기록의 사나이'라는 새로운 닉네임을 얻었다. 박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대전·충남북 유일의 '내리 4선'이라는 진기록과 함께 대전·충남지역 출마자 중 최고 득표율이라는 기염을 토해 냈다. 박 당선자가 지금까지 세운 기록은 셀 수 없이 많다. 박 당선자는 대전지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우수 국감의원에 선정된 것은 물론, 18대 국회 지역 유일의 헌정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타 정당 소속인 충청권 단체장들로부터 정파를 떠나 모두 13번의 예산확보 관련 감사패를 받은 기록도 눈에 띈다.

지난 16대 총선을 통해 중앙 정치에 발을 내딛은 박 당선자는 '계란으로 바위를 깨겠다'는 각오로 지역정당이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대전으로 내려왔다. 박 당선자는 이후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에서 1년에 KTX를 200-250회 가량 타며 지역과 서울을 오가는 등 지역 현안 해결과 의정활동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고 일해왔다. 특히 지난 4차례의 총선 모두 당 지지도보다 25% 이상 높은 득표율을 거둔 것은 그의 성실함을 지역민이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박 당선자는 지난 16일 대전 서구 정림동의 모처에서 진행된 대전일보와의 대담에서 "이번 총선을 치르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처음과 끝이 똑같다'는 평가와 '일 많이 했다'는 것이었다. 지난 4년 전 선거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은 '한결같다'는 말과 함께 '박 의원은 당을 떠나서 찍어주는 거야'라는 지역민의 고언이었다"면서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율 이면에는 서울시 부시장을 시작으로 공직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비위에 연루되지 않고 깨끗했다는 점이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한번도 뒷말이 없었고, 구설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의 부지런함은 이번 총선에서도 빛을 발했다. 내리 3선을 거치며 지역내 탄탄한 기반을 구축 했음에도 불구하고 박 당선자는 '하루 24시간이 짧다'는 생각으로 지역구를 누볐다. 선거가 끝나고 몸무게가 7㎏이나 빠지고 체력이 약해져 고기를 소화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도 그의 남다른 성실함이 빚어낸 결과다.

박 당선자는 4선 고지에 오른 지금, 중견 정치인이라는 명성에 걸 맞은 정치적 역할을 하기 위한 새로운 '용틀임'을 할 계획이다. 각종 정치적 현안에 대해 전보다 더욱 강력한 어조로 의사를 개진함은 물론, 당내 상황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날 대담에서도 박 당선자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당 지도부가 크게 사죄해야 한다"며 강력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지도부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본다. 공천과정부터 소위 막말파동에 이르기까지 결단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정권을 교체해라'하는 국민의 냉엄한 요구를 절실하게 느끼지 못했던 책임을 공동으로 져야 한다"고 강조, 정치적 선명성이 한층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박 당선자는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을 하며 국회 예결위 간사를 비롯해 상임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당직과 국회직을 두루 경험했다. 이제 내리 4선 고지를 밟은 지금 박 당선자는 국회직과 당직 등 두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좀 더 무게 있는 정치적 역할을 하기 위해 진로를 선택해야 할 때다. 박 당선자 역시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하듯 19대 국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박 당선자는 "정치라는 것은 자기의 뜻을 펼치는 것이다. 그동안 뜻은 있었지만 세가 좀 약했다. 이제는 충청인들을 위해 목소리를 확실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당에 필요한 것은 두가지다. 건전한 중도세력을 포용해야 하고, 지역적으로는 중원인 충청을 잡아야 한다. 저는 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당으로서도 필요한 사람이다.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당선자는 "대전이 정치의 변방이 아니라 정치의 중심에 서서 대한민국 정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지도자의 역할이 이제 제가 맡은 임무중 하나"라며 "제가 늘 꿈꿔왔던 세상은 나만 열심히 하면 오늘보다 더 좋아지는 세상, 그리고 설사 인생에서 한번 실패했더라도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인생,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세상이다. 이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리:성희제 기자 topshj@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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