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심대평<사진> 대표는 12일 4·11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다"면서 "국민들께 신뢰받고, 선택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해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번 19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호남 양당 패권정치의 폐해가 정치 위기와 국가 위기를 초래하는 현실을 혁파하기 위한 자유선진당의 역할을 호소했으나 국민 여러분의 마음과 지지를 얻기에는 모든 것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고 토로했다.

서울=우명균 기자 woomk2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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