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2010-02-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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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성남중, 눈물 젖은 마지막 졸업식
세종시 편입에 폐교
첨부사진110일 열린 연기군 성남중학교 제45회 졸업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한 여학생이 선생님의 배웅을 받으며 졸업식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이 학교는 이날 졸업식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사진=성남중 제공
[연기]연기군 성남중학교(교장 이광수)가 제45회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된다.

성남중학교는 10일 학교 대강당에서 졸업생 34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식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 학교는 행정도시 예정지로 편입되면서 문을 닫게 됐다. 그러나 중학교와 함께 있던 성남고등학교는 행정도시 예정지에 다시 짓고 신학기부터 신축 학사를 이용하게 된다.

성남중은 지난 1963년 3월 개교해 196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데 이어 지금까지 총 9071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올해 졸업생 34명은 성남고와 조치원고, 조치원여고, 공주고, 공주여고 등에 모두 진학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충남사이버스쿨 활용 우수학교, 학력증진목표관리제 우수학교, 경로효진중심 인성교육 우수학교, 충남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동상 등 크고작은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광수 교장은 “2학년 학생 15명은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 조치원 인근 학교로 편·입학하게 된다”면서 “오는 26일 학교장 직인을 반납하면 폐교 절차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동창회와 일부 학부모들은 세종시가 출범하게 되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성남중학교의 명칭이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보였다.

곽상훈 기자 kshoon0663@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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