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정보보안 산업 육성 위해 10개 관학연 뭉쳤다

오는 5월 열리는 '핵테온 세종' 성공 개최 협력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산업 육성도 상호 협력

2023-03-06     최태영 기자
세종시청 전경.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사이버보안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수의 학계, 연구기관과 협력키로 했다.

세종시는 6일 청사 한글독서문화실에서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과 산업 육성을 위해 학계, 공공기관을 포함한 1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시를 비롯해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 성신여대, 세종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총 10곳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오는 5월 열릴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후원, 지능형도시·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사이버보안 학술대회·협의회 개최에 협력키로 했다.

또 채용박람회 등 협력, 사이버보안 인재양성·산업육성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 및 차세대 융합보안 기반 강화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정보보호특성화대학과 연구기관의 직간접적인 후원·협력의 전기를 마련해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와 '정보보안 학술대회(컨퍼런스)'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보안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조성과 정보보안 산업육성, 핵심인재 양성에 뜻을 같이해 향후 과제발굴, 협력사업 추진에 공동으로 나서게 된다.

현재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 47곳이 이전한 가운데 대통령 제2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된 상황에서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보안 산업육성의 최적지로 꼽혀 왔다.

여기다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지능형도시 건설에 따라 사이버보안 생태계 조성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인재 10만 양성과 지방이 주도하는 지역균형발전의 패러다임 변화에 사이버보안 산업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종시가 사이버보안을 넘어 사이버안보가 튼튼한 미래전략 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이버 보안 선도도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5월 11-12일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3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는 세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개최한다.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 50팀을 선발하고, 본선은 대회 당일 진행된다.

 

또 사이버보안 학술대회, 정보통신기술기업 전시회, 청년인재 채용박람회 등도 함께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전 세계 대학생, 기업은 '핵테온 세종 누리집(https://hacktheon.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세종시는 6일 청사 한글독서문화실에서 '사이버보안 선도도시 세종'을 향한 추동력 확보를 위해 학계, 공공기관을 포함한 기관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송진우 세종대 산업협력단장,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 고려대(세종)부총장, 장인식 홍익대학교부총장,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사진=세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