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부산 진구 한 오피스텔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폭행한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지인들이 평소 그의 행동과 언행에 대해 잇따라 증언하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서는 '판·검사 갖고 노는 돌려차기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앞서 이 유튜브 채널은 지난 2일 사건 가해자 A 씨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서 A 씨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B 씨는 "(A 씨가) 이상한 성관계를 원할 때가 많았다"며 "정상적인 성관계가 아닌 허리를 꺾는 등 이상한 자세를 원할 때가 많았다. 특정 부위를 좋아했고, 하기 싫다고 하면 억지로 힘으로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배하려는 욕구와 강압적인 성관계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A 씨와 같이 한 클럽 보안요원으로 일했다는 전 동료 C 씨는 A 씨에 대해 "클럽에서 일하는 게 좋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가 '비싼 돈 안 들이고 여자와 성관계할 수 있어서'라고 했다"며 "성폭행 신고에 걸리지 않는 꿀팁(조언)이라면서 '항문으로 하면 안 걸리고, DNA 감식이 어렵다' 등의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31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A 씨에 대해 강간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징역 35년 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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