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인도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최소 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AP·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오후 7시쯤 인도 오디샤주(州) 발라소르에서 화물 열차와 여객 열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05명이 숨지고, 85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 소방당국은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엔 객차 여러 대가 구겨지듯 뒤틀려 쓰러져 있고, 구조대가 생존자를 찾기 위해 부서진 객차를 수색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사고는 열차 한 대의 객차 10-12량이 먼저 탈선하면서 일부 파편이 인접한 선로로 떨어졌고, 해당 선로를 이용하던 반대편 여객 열차가 이 파편에 부딪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두 번째 열차의 객차 3량도 탈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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