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신도시 개발 촉진 및 서남부지역 도시균형 발전…동·서 지역 접근성 개선
일 평균 2만여 대 차량 이용 전망…교통량 분산 통해 교통체증 해소 기대

31일 월평동 191-5번지 일원에서 도솔대교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 8번째) 이장우 시장과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갑천을 경계로 단절됐던 서구 월평동과 유성구 원신흥동을 연결하는 도솔대교가 31일 개통했다.

도솔대교 및 연결도로는 만년교와 계룡로 우회도로 구간의 교통량 분산을 통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대전 서남부 지역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각각 220m, 540m 길이에 왕복 6차선이다. 총사업비는 465억 원의 예산이 들었다. 2019년 5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 5월 공사에 착공해 지난 3월 준공했다. 이후 시설물 점검과 관리부서 인계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공식 개통했다.

시는 하루 평균 약 2만 대의 차량이 도솔대교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월평동-원신흥동 간 이동 거리 단축뿐만 아니라 계룡대교네거리, 용반네거리 등 주변 교차로의 교통량 감소로 주변 지역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통식은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범계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도솔대교 개통을 축하했다

이장우 시장은 "갑천을 경계로 동·서 지역을 이용하는 차량의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인근 지역 상권활성화는 물론 주변지역 교통혼잡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정체 개선 없이는 인구 유입과 일류경제도시 조성이 어려워 교차로 입체화, 도로확장, 도로신설 등을 통해 상습 교통정체구간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1일 오후 6시 공식 개통한 도솔대교 및 연결도로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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