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여옥tv 갈무리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현재 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을 모두 고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유튜브 '전여옥TV'에 1분 가량의 영상을 올리며 "제가 암에 걸렸다고 하니까 좋아하는 좌파들이 정말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걸 보고 싶다는 글을 썼더니 '그거 못 볼텐데' '그때까지 살아있지 못하지'라고 한다"며 "'언제 죽냐' '얼마 안 남았지'라는 댓글도 있다"고 전했다.

또 "(악플러들이)제가 암에 걸린 이유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해서라고 한다"며 "그건 모든 암 환자들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먼서 "저한테 이런 무시무시한 악성 댓글을, 인간인지 의심스러운 악성 댓글을 다는 분들 다 고소할 거다. 금융치료 확실하게 받게 할 것"이라며 "저를 걱정해 주신 분들께는 과분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열심히 (병마와) 싸우고 있다"며 "더 열심히 글도 쓰고 방송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의 투병 소식은 그의 소송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전 전 의원은 현재 대장암 4기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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