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문철 TV 캡쳐
사진=한문철 TV 캡쳐

후진 중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 박고 건물 외벽으로 돌진한 여성 운전자의 아들이 단순 사고가 아닌 급발진 사고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2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20년 경력의 어머니가 하루아침에 액셀과 브레이크도 구분 못하는 장여사가 돼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등장했다.

영상을 제보자 A 씨는 "언론에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보도돼 하루아침에 어머니는 액셀과 브레이크도 구분 못하는 장여사가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가 제보한 영상에는 지난 7일 오후 6시11분쯤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신촌 로터리 인근 오르막길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이 담겼다.

당시 차를 몰던 A 씨의 어머니는 후진을 하다가 차된 차량을 추돌했고 이어 모텔 건물 외벽으로 돌진한다.

특히 사고 당시 차량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듯 "왜 이래 왜 이래"라며 다급하게 외치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

A 씨에 따르면 현재 운전자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사고가 자체를 기억 못 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한문철 TV 캡쳐
사진=한문철 TV 캡쳐

A 씨는 "당사자는 기억 못 하지만 사고 당시 자동차가 제어불능 상태가 되고, 급발진 등 차량의 결함으로 의심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해 사연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영상이 너무 짧다. '왜 이래. 왜 이래' 하는 소리만 듣고는 판단 못 한다"면서 "영상이 20~30초 정도로 길고, 다른 사고를 피하려는 노력이 보인다면 차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할 수 있겠는데 너무 짧아서 운전자의 실수인지 자동차의 문제인지 판단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