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대학생 68만명 대상 설문 만족도 높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공주대, 충남대, 공주교대, 순천향대 등 충청권 6개 대학이 정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충남대 등 참여대학 41개교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쌀 또는 쌀가공식품)를 1000원에 제공해 젊은 층의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농식품부와 대학이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0대 아침식사 결식률 5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 기록했다.

최근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높아지며 올해 전국 대학교의 사업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대학교의 총 신청 인원 수가 당초 계획된 50만명을 크게 넘어섬에 따라 농식품부는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 인원수를 68만명으로 대폭 늘렸다.

올해 선정된 대학은 서울·경기·인천 11개교(서울대·인천대 등), 강원 4개교(강원대·상지대 등), 대전·충청 6개교(공주대·충남대·공주교대·순천향대·선문대·중원대), 대구·부산·울산·경상 12개교(경북대·부산대·포항공과대 등), 광주·전라 8개교(군산대·전남대 등) 등 총 41개교다.

대학생들은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반기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지난해 28개교 543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98.7%에 달했다. 아울러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라는 의견도 91.8%로 조사됐다는 걸 근거로 들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대학별 재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운영을 지원하고 우수학교·서포터즈를 선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정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쌀 소비문화 형성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쌀 소비 확대를 통한 쌀 수급 균형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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