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굣길 선진 교통문화 정착…기존 보조사업 확대·신규사업 지원

대전시가 녹색어머니연합회 보조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 및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도모하고자 교통안전 봉사단체인 '녹색어머니회' 지원 근거를 마련 중이다.

그간 모호했던 관련 조례로 지원 근거가 불분명했던 점을 감안, 기존 보조사업을 확대하고 신규사업 지원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올해 본예산에는 990만 원이 편성된 상태며, 해당 내용을 담은 조례 제정안은 시의회 제269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시는 이를 위해 입법예고, 조례규칙심의회 등 과정을 거쳤으며 2월 의회를 통과하면 관련 법령이 마련된다.

단 보조사업 확대 및 신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선 보조금 교부신청 및 심의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녹색어머니회 활동 지원 확대'는 이장우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해 더욱 주목된다.

앞서 이 시장은 최근 2-3년간 보조금을 지원받은 자생·시민단체 전수조사를 지시한 바 있는데, 공약에는 지원 조례 제정 및 신규 지원사업을 포함해 공식 사무실 마련까지 검토하겠다는 약속이 담겼기 때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원 근거를 확실하게 마련해 활동을 돕자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등하굣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도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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