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논산 간 10분 단축, 선형 개선 및 4차로→6차로 확장
당초 올 말 완공서 지장물 이전 협의 등 문제로 2024년 12월로 늦춰져

서대전IC-두계3가 도로 확장공사 위치도. 사진=대전시 건설관리본부 제공
서대전IC-두계3가 도로 확장공사 위치도. 사진=대전시 건설관리본부 제공

 


국도 4호선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 공사가 지장물 관련 협의가 늦어지면서 1년 여 지연되고 있다. 대전시는 교통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4차선을 유지하면서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장물 이설을 마치는 구간마다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 공사를 당초 올 12월 완공에서 2024년 12월로 연장했다. 사업구간 내 상·하수도, 가스 등 지하매설물을 옮기는 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시는 지난해 하반기 기획재정부와 사업 기간 연장 협의를 마쳤다. 현재 토목공사 마무리 단계로 오는 3월 중 1단계 도로공사를 위한 4차로 교통 전환을 추진한다.

서대전IC-두계3가 구간은 굴곡이 심한 S자 형태의 선형이 불량한 구간으로 차량 시거 미확보와 과속 등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해왔다. 또 방동대교 앞 국도 4호선을 횡단하는 통로박스는 폭 2.5미터 높이 2.9미터로 매우 협소해 도로통행 안전 확보가 요구됐던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620억 여 원을 투입, 국도 4호선 서대전IC에서 계룡시 입구인 두계3가까지 5.4㎞ 구간 도로의 4차선을 6차로로 확장하고 방동저수지 앞을 입체화하는 등 공사를 추진 중이다.

도로통행 안전 확보와 향후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정체에 대응하기 위해 계룡시 국도대체우회도로(연산-두마) 건설공사와 연계 진행하고 있다.

앞서 2020년부터 기존 4차선을 유지하면서 단계별 확장공사를 시작, 지난해 10월 토목공사 2차분을 완료했으며, 3차분 공사는 오는 7월 준공할 예정이다.

해당 공사가 완공되면 광역교통망 효율성이 한층 강화되고, 교통혼잡과 상습 정체를 빚는 등 통행상 불편을 크게 해소할 뿐만 아니라 대전-논산 간 통행시간을 10분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당초에도 상수도, 도시가스 등 지장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긴 했지만 관계기관 협의나 승인이 늦어져 설계하는 데도 영향이 있었다"며 "현재 입차교차로 구간에 구조물 시공을 마치고 연결하는 작업을 추진, 올해 안으로 4차분 공사를 발주할 계획으로 2024년 12월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논산 간 10분 단축, 선형 개선 및 4차로→6차로 확장당초 올 말 완공서 지장물 이전 협의 등 문제로 2024년 12월로 늦춰져
방동저수지 앞 입체교차로 조감도. 사진=대전시 건설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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