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황인범, 손흥민,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황인범, 손흥민,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브라질의 주장 티아구 실바(첼시)가 한국 대표팀 경계 대상으로 손흥민(토트넘),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강인(마요르카)을 꼽았다.

실바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대한민국의 모든 선수들이 훌륭하다. 중원에 있는 미드필더도 빠르고, 패스도 빠르다. 역습도 좋다. 우리도 대응을 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실바는 "중원에 있는 미드필더(황인범)도 패스가 굉장히 빠르다. 이강인도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나다. 굉장히 역량이 강하다. 특히 (이들은) 역습에서 매우 빠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강인에 대해선 "과거에 상대한 적이 있는데 얼마나 잘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이 4번째 월드컵 출전인 실바는 "솔직히 한국전 승리는 확신할 수 없다. 친선경기와는 다를 것이다. 대한민국은 힘든 상대다. 선수들의 기량도 높다. 존경심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실바는 또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봤다"며 "(한국이) 두 번째 골을 넣을 때 손흥민이 드리블 후 패스를 정확하게 잘했다. 그런 부분을 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치치 감독 역시 한국과의 16강전을 앞두고 "(지난 6월) 친선 경기 때와는 많은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을 결코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과 브라질은 단 한 번도 월드컵에서 만난 적이 없으며, 7번의 친선경기 중 1승 6패로 브라질의 절대 우세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벤투호는 지난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이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2골을 터트렸고, 결과는 1대5로 대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그때(지난 6월)와는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없다. 우린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고, 우리만의 전략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브라질에 우리의 페널티박스 가깝게 경기할 것이다. 상대가 더 압박할 것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해왔듯 최선의 능력을 다 보여주며 경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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