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성구 방문시 유성마을버스 재정지원 관련 "지원금 재조정 시 상향 지원 검토"
동구 대청호 개발·중구 중촌벤처밸리·서구 KT 청년 취창업공간·대덕구 연축지구 등 언급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2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한 주민 300여 명과 함께 민선 8기 자치구 순회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한 달여간 진행된 이장우 대전시장의 민선 8기 첫 자치구 순회가 마무리됐다. 각 자치구별 숙원사업이 산적해 있는 만큼 이들 건의가 향후 대전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 2일 자치구 순회 마지막 행선지인 유성구를 찾았다.

먼저 유성구 복합문화예술센터 조성 예정지를 방문,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시유지 사용 협조와 시비 지원을 이 시장에게 건의했다.

이후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 행사에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구청장은 △유성마을버스 재정지원금 상향 및 통합 운영을 요청했고, 주민들은 △유성구 보훈회관 건립 지원 △유성복합터미널 조속 추진 △안산 첨단국방 산업단지 조성 △환경시설 주변지역 공동이용시설 건립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설사업 조속 추진 △대전시립정신병원 이전 등을 건의했다.

특히 유성마을버스 재정지원와 관련 이 시장은 "시에서도 자치구 재정 여건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향후 지원금 재조정 시 상향 지원에 대한 검토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통합 운영에 대해서는 유성구의 사전 행정조치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유성복합터미널과 안산 첨단국방 산업단지,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순회 일정은 지난달 7일 동구를 시작으로, 중구와 서구를 각각 23일, 25일에 방문했다. 이달 1일 대덕구에 이어 다음날인 2일 유성구 순이었다.

앞서 동구에선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지를 방문, △가양1동 작은 도서관 건립 △용수골 야외 공연장 정비 지원 △대청호 생태관광 활성화를 논의했다.

중구 방문시 중촌밸리조성사업 부지를 찾았으며, 시민들은 보문산 권역 산림복지·휴양단지 조성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구 존치, 안영동 체육시설단지 정상 추진 등을 요청했다.

서구의 경우 평촌일반산업단지를 방문했으며 둔산·월평지역 황톳길 꽃길 조성, 관저문예회관 노후화 개선, 급행 3번 시내버스 동방고등학교 추가 정차, 복수동 내 버스 증설 및 노선 확대 등을 건의했다.

대덕구 차례에선 오정도 재창조사업 현장지인 대덕구청사를 방문했다. 건의사항으론 회덕 다목적체육관 건립, 연축-신대지구 신속 개발, 오정동 공영주차장 조성, 신탄진IC 주변도로 확장, 신탄진 버스 노선 개선 등이 언급됐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