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충남문화상 심사위 통해 문화예술·체육 부문 수상

충남도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1957년 제정한 충남문화상은 각종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를 창달하거나 향토 문화를 선양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도민 또는 출향인에게 수여하는 지역 문화인들의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충남도는 30일 제60회 충청남도 문화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박진균 한국미술협회 천안지부 자문위원과 김가연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 이사를, 체육 부문 수상자로는 안재근 아산시체육회 이사를 선정했다.
 

충남문화상 수상자(박진균)
충남문화상 수상자(박진균)

박진균 자문위원은 36년 간 각종 초대전, 단체전에 참여하고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미술 분야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각종 공모전 심사위원, 미술단체 임원, 한국화 강사 등으로 활동하며 미술 분야의 저변 확대와 후진 양성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문화상 수상자(김가연)
충남문화상 수상자(김가연)

김가연 이사는 다수의 시집을 출간하고, 서산 시낭송회, 흙빛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충남 문단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충남문인협회 이사, 서산문학예술연구소 대표, 서산문화원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충남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했다.

김 이사는 "수도권에 문화향유 시설을 비롯해 지방이 상대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며 "우선 한국문단 문학인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 싶고, 서산을 알릴 수 있고 제가 사는 지역에서 문예활동을 펼쳐 작게나마 서산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충남문화상 수상자(안재근)
충남문화상 수상자(안재근)

안재근 이사는 도내 중·고등학교 농구부 지도교사를 시작으로, 온양중·고등학교 교장, 아산시체육회 부회장, 충남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충남 학생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 발전에 공헌했다.

안 이사는 또 각종 체육 프로그램 기획·보급과 체육대회 추진, 비대면 체육활동 콘텐츠 제작 등으로 도민 건강 증진과 체육활동 확산에도 기여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문화예술·체육 발전 기여도, 지역민과 함께한 활동에 초점을 맞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충남문화상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패를 수여하며, 시상식은 이달 27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제59회 충남문화상까지 수상자 수는 총 2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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