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불법 파업에 참여 중인 모든 노조원 여러분은 각기 일터로 돌아가달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업무개시 명령 발동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물연대가 불법행위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 명령은 민생위기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치주의 행정력 발동"이라며 "민노총 화물연대의 막무가내 파업으로 국가산업의 대동맥이 멈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 물류가 막히면 건설, 철강, 자동차 등뿐만 아니라 전 산업으로 그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며 "서울 시내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이라는 문구까지 내걸리는 초유의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이제 업무개시 명령이 발동됐다"며 "화물연대가 불법행위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경우든 불법과 타협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정부는 오늘 우리 민생과 국가 경제에 초래될 더 심각한 위기를 막기 위해 부득이 시멘트 분야의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발표했다.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것은 지난 2004년 관련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사진=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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