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도내 83개 사립학교 시스템 구축에 7억 3000여만 원 투입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내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사립학교에도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 관리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사진=대전일보 DB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내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사립학교에도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 관리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태그 방식'은 안테나와 칩으로 구성된 태그에 물품 정보를 저장해 해당 물품에 부착 후 판독기를 통해 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기술이다. 수작업으로 진행됐던 기존의 재물조사에 비해 물품 관리의 정확성·업무처리의 신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관리방식이다.

올해 도내 모든 공립학교에는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 관리 방식이 전면 도입됐으나 사립학교는 도입되지 않아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학교 간 형평성이 저하된다는 지적이다.

충남교육청은 도내 83개 사립학교의 시스템 구축에 7억 3000여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리방식 전환에 따라 사립학교 물품관리의 정확성과 투명성 증대는 물론, 공·사립학교 간 형평성을 확보하고, 획기적인 업무경감 효과를 이룰 것으로 충남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김은정 재무과장은 "공·사립학교에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교육자산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관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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