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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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전북 현대)이 멀티 헤더골을 넣었으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징크스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대 3으로 패하며 이번 월드컵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경기 전반 24분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에게 선제실점한 대표팀은 34분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을 0대 2로 마쳤다.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의 연속 헤더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23분 쿠두스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이로써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0대 0으로 비긴 한국은 이날 패하며 2경기에서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H조 최강팀 포르투갈과의 최종전만 남겨둔 상황이다.

대표팀은 월드컵 2차전 징크스에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한국 축구는 지난 10번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차전 승리가 단 한 번도 없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미국과 1대 1로 비겼다.

신익규 기자 sin@daejonilbo.com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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