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아이유(왼쪽)과 안드레 아이유. 사진=피파 공식홈페이지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를 상대하게 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두 명의 '아이유'를 경계하고 있다.

가수 아이유가 아니다. 공격수 '조던 아이유'와 미드필더 '안드레 아이유'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과 가나는 28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승부를 겨룬다.

조던 아이유. 사진=인터넷 갈무리

가나와의 일전에서 주목해야 할 가나 에이스 선수 중 하나는 조던 아이유다.

올해 31살로 잔뼈가 굵은 조던 아이유는 지난 25일 기준 85경기의 A매치 경기를 소화하면서 19골을 달성했으며 차기 센츄리 클럽(A매치에서 100경기 이상 뛴 선수) 가입이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조던 아이유의 강점은 뛰어난 운동능력과 준수한 온더볼 능력이다. 특히 드리블과 테크닉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182cm로 작지 않은 키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게중심이 낮아 발군의 드리블 능력을 자랑한다.

현재 아스톤 빌라FC와 스완지 시티AFC 등을 거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와 같은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팀인 크리스탈 팰리스FC에 소속돼 있다.

소속팀에선 벤치로 밀려나면서 주전으로 나와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진 못했으나 수준 높은 드리블 능력으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혼란에 빠트릴 수 있는 위험 선수다.

안드레 아이유. 사진=인터넷 갈무리

조던 아이유의 친형인 안드레 아이유는 이미 A매치 100경기 이상을 뛴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윙어나 처진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등의 포지션에서 주로 활약하는 안드레 아이유는 동생인 조던 아이유처럼 화려한 개인기를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뛰어난 돌파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오프더볼 움직임이 좋아 순식간에 수비진을 붕괴시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안드레 아이유도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팀인 스완지 시티 AFC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스완지 시티 AFC 등을 거쳐 현재는 카타르 리그 팀인 알 사드 SC에 속해 있다.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크게 활약하며 15골을 넣는 등 물 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라 월드컵 유치국인 카타르의 기후와 환경에 이미 익숙하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가나가 두 아이유를 필두로 위협적인 공격 카드를 갖추고 있는 만큼 김민재의 출전이 그만큼 긴요해지고 있다.

한편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며 김민재의 출전은 오후 3시 기준 아직까지도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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