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1기 초대 체육회장 수행 "체육인 권익 증진 앞장" 2기 출마 선언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이 2대 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한남교(58) 민선 1기 초대 천안시체육회장이 28일 재선 도전을 공식 밝혔다.

한 회장은 28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민선 2기 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차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육복지시대를 활짝 열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민선 2기 체육회는 추진중인 정책을 구체화해 완성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체육회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체육인들 권익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전국규모 대회 적극 유치, 60개 회원종목단체 체육행사 개최 예산 확대, 체육꿈나무 발굴과 지역 스포츠인재 육성 제도 도입, 자체 수익 창출 방안 수립 등을 제시했다. 올해 처음 개최한 천안이봉주마라톤대회를 내년에 풀코스를 신설, 세계적 마라톤대회로 육성도 약속했다.

한남교 회장은 "초대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만나 계획했던 일들을 모두 펼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민선 2기 체육회장 도전을 통해 민선 1기에 뿌린 씨앗이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남은 열정을 모두 쏟아 내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천안시배드민턴협회장과 천안시체육종목단체협의회장을 역임했다. 2021년 제38회 천안시민의상 체육진흥부문을 수상했다.

천안시체육회장 선거는 12월 11일과 12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뒤 22일 치러진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12월 13일부터 22일까지이다. 체육회 소속 56개 가맹단체의 대의원과 읍면동 체육회 대표로 구성된 선거인단은 총 3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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