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유소년 코치가 제자들을 성추행하고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2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대한빙상연맹은 지난 23일 서울 고척동에 있는 유소년 쇼트트랙팀을 지도하는 40대 코치 이모 씨가 10대 제자들을 불법촬영하거나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했고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 씨는 주니어 쇼트트랙팀 코치로 활동하면서 10대 제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샤워할 때 불법촬영하고 운동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제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연맹은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스포츠 윤리센터에 사안을 신고하도록 했고 사실확인에 들어가 피해자 조사까지 마쳤다.

연맹은 수사 결과와는 별개로 조사 진척에 따라 최소 자격 정지에서 영구 제명에 이르는 징계를 서둘러 내릴 방침이다.

A 씨가 지도하던 팀에는 청소년 대표로 뽑힌 선수 등 10명이 소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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