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상명대·홍익대·우송대·동의대·원광보건대학과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선정
디지털 헬스케어 학과·디지털 신기술 융합학부 신설, 3개 융합 전공 체계 구축 등

대전대학교 강의실 수업 모습. 사진=대전대학교 제공

대전대학교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디지털 혁신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 학교·학생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앞서 대전대는 2020년 LINC+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을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지난해까지 총 20억 원의 국가지원을 받아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비즈니스 분야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 공유대학 사업 8개 분야 중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참여대학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향후 6년 동안 분야당 연 102억 원의 국가지원을 받게 된다.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여러 대학에 흩어져 있는 신기술분야 교육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산업체, 연구기관, 민간기업 등이 국가 수준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바이오 헬스케어 공유대학에는 주관대학인 단국대를 중심으로 대전대, 상명대, 홍익대, 우송대, 동의대, 원광보건대학 등 7개 대학이 참여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대학은 공동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디자인, 디바이스, 데이터 분야 교육과정을 개발·운영 중이다.

바이오 헬스케어 공유대학 사업단은 지금까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총 56개 전공 교과목으로 구성된 디자인, 디바이스, 데이터 등 3개 전공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독자적인 원격교육 플랫폼을 통해 5000여 명의 재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대전대는 이러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디지털 헬스케어 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선발했다. 공유대학 수강생들을 위해 디지털 미래융합대학 내에 디지털 신기술 융합학부를 신설하고 바이오헬스 디자인, 디바이스, 데이터 등 3개 융합 전공 체계를 구축하는 등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전대 등 7개 참여대학은 디지털 신기술 융복합 인재양성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육환경, 교육방법 혁신을 통해 공유대학 운영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전공 분야 재학생들이 복수전공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융합 전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 개선과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목표다.

대전대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전공 상관없이 희망 학생 모두에게 교육과정을 개방하고 주관·참여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만큼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전공 분야 학생들에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청년취업률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되며 다른 대학의 교수·학생들과의 공동 학습으로 경험의 다양화와 학습 성취도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대전대학교 30주년기념관. 사진=대전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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