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차량. 사진=대전일보 DB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전남 고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가을(10-11월) 전국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22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이 농장에서는 오리 2만 6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 26일 충남 홍성시 소재 한 가정의 관상조류에서 AI H5형 항원이 확인돼 고병원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 가정에서는 관상조류 124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중수본은 관상조류 살처분, 방역지역 이동제한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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