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현재 조성 중인 5개의 창업타운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제1타운의 앵커건물인 대전창업열린공간이 2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대전창업열린공간은 연면적 1만1592㎡,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2024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포함 437억 원이 투입된다.

창업기업 입주공간 30개, 커뮤니티 시설 등 스타트업 파크 공간과 실패·성공 사례 전시 및 컨설팅, 교육 등이 가능한 재도전 혁신캠퍼스 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대전창업열린공간이 완공되면 충남대와 카이스트를 잇는 창업가의 마을과 거리를 조성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궁동·어은동 일대에 창업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후 열린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창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진숙 충남대총장, 이광형 카이스트총장,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공식에 이어 신한스퀘어브릿지 개소식 현장을 찾아 신한금융그룹이 100억 원을 들여 준공한 신한스퀘어브릿지 개소를 축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창업열린공간에서 대전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요람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대전시는 창업기업인들이 온전히 날개를 펼 수 있도록 경영지원은 물론, 일상의 보이지 않는 천장이 모두 사라지는 날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부터 창업열린공간 조성계획을 수립,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창업공간 조성하고 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창업 지원프로그램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대전시 창업생태계는 모두 5대 권역 창업타운으로 제1타운 창업열린공간(2024년 10월 완공), 제2타운 소셜벤처 특화거리, 제3타운 대전창업성장캠퍼스, 제4타운 캠퍼스 혁신파크(2024년 완공), 제5타운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등이다. 각 공간에서는 창업기업, 유망창업기업, 성장기업 등 육성과 사업화, 투자, 판로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