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회견인 도어스테핑에서의 논란으로 인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 브리핑을 통해 "김영태 대외협력비서관이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한 도의적 책임감을 표명했다. 도어스테핑 및 그 공간을 책임지는 관리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면서 오늘 사의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이후 MBC 소속 기자가 윤 대통령에게 항의성 질문을 하자 대통령실 한 비서관과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대통령실은 해당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 비서관은 매일경제와 경인방송 등을 거쳐 하이트 진로와 한샘 등에서 커뮤니케이션 관련 업무를 맡았다. 지난 대선에선 윤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정책총괄본부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역임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5월 대통령실 출입 기자 관련 업무 총괄 '국민소통관장'으로 임명됐고, 지난 9월 대통령실 조직 개편에서 대외협력비서관으로 직함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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