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 10월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15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최근 민주당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해 중앙당 당원 자격심사위원회가 전남도당과 목포지역위원회에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자격심사위원회는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과 김원이 목포지역위원장에게 오는 16일까지 찬·반 의견을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 복당 신청은 절차상 탈당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한 후 중앙당 당원 자격심사위원회가 최종 결정한다.

전남도당과 목포지역위원회 모두 박 전 원장 복당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복당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박 전 원장은 2016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뒤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문재인 정부 국정원장에 임명됐다.

박 전 원장은 퇴임 후 최근 광주와 목포를 방문하며 활동을 재개하고 있어 광주·전남지역 총선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서울지역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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