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보, 코로나…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상황에서 대한민국, 충청은 과연 어디를 향하여 가고 있을까요. 대전일보는 창간 72주년을 맞아 미디어의 새 길을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우리의 '길'을 생각해봅니다. 사진은 충북 말티재 정상에서 바라본 길 전경. 최은성 기자
경제, 안보, 코로나…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상황에서 대한민국, 충청은 과연 어디를 향하여 가고 있을까요. 대전일보는 창간 72주년을 맞아 미디어의 새 길을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우리의 '길'을 생각해봅니다. 사진은 충북 말티재 정상에서 바라본 길 전경. 최은성 기자

누구나 그러하듯 처음엔 두려웠습니다.

더욱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야만 하는 길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뜻이 열 사람과 함께 하고, 열 사람의 뜻이 백 사람의 의지로 모였을 때, 우리는 그것을 '도전'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세상으로 향한 변화의 첫 발걸음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도전의 길은 험난합니다.

또한 그 길 위에는 무엇이 놓여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대전일보는 변화의 노정을 가고 있습니다.

'길'은 우리에게 단순 과정을 넘어 목표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물과 풀을 따라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민, 노마드(nomad).

디지털 세상에서 노마드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이동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러한 디지털 노마드는 나아가 자유, 창조, 생성 등의 의미로 확대됩니다.

그동안의 노마드와 앞으로의 노마드에겐 교차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동'입니다.

이동은 길을 전제로 하고, 디지털 세상에서 이동은 곧 길 그 자체입니다.

우리의 길이 과정을 넘어 목표라고 여기는 이유입니다.

올 '디지털 퍼스트'를 선언한 대전일보의 창간 72주년 특집호의 화두는 '길'입니다.

◇ 대한민국의 길, 지방시대의 길 = 대한민국과 충청의 길에 대해 물었습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과 전원책 변호사는 어떻게 답했을까요. 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무엇을 얘기했을까요. 지방시대에 대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고언에도 귀를 기울여 봅니다.

◇ 길을 밝힌 사람, 그리고 동행 = 길을 밝힌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미 시인과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의 거장 김인중 신부, 그리고 박세리·오상욱 선수가 말하는 길에 대해 들어 봅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는 동행이 있습니다. 발달장애화가 차동엽군의 길을 같이 걸어보았습니다.

◇ 충청의 길 = 길이 생기면 교통이 이뤄집니다. 충청권을 아우르는 광역철도와 대전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을 알아봅니다. 충청지역 4개 시·도의 길 앞에는 경제도시, 행정수도, 베이밸리, 인구증가 등의 현안은 물론 우주와 국방이라는 미래가 있습니다. 어떻게 전개될까요. 글로벌 방위산업 기업이자 충청 연고인 '한화'의 길은 무엇일까요.

◇ 대전일보의 길 = 충청권 언론사 중 유일한 네이버·카카오 뉴스콘텐츠 제휴사(CP)인 대전일보는 올 초 '디지털 퍼스트'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지난 10여개월 동안 디지털 노마드로의 여정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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