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사업 우수성과 공모전'서 우수상 수상

최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2 ICT R&D 주간행사'에서 충남대 기계공학부 조성진 교수팀이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사업 우수성과 공모전'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충남대학교 제공

충남대학교 기계공학부 조성진 교수팀이 포항공과대학교 장진아 교수팀,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여운홍 교수팀과 함께 약물 독성 평가에 사용될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했다.

6일 충남대에 따르면 최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2 ICT R&D 주간행사'에서 조성진 교수가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사업 우수성과 공모전'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조 교수를 비롯해 충남대 기계공학부 김정민·이병준·윤종원 연구원이 참여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약 개발에 있어 독성 평가 시스템이 필수 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동물을 통한 독성평가는 임상단계로 넘어오며 높은 비율로 탈락하게 되고 이는 곧 비용 낭비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에 연구단은 약물 개발 단계에서 높은 탈락 비율을 갖는 임상단계의 실패율을 낮추고자 심근 조직의 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단은 독성평가에 중요한 판단 기준인 인간의 심근 조직을 정밀하게 모사한 인공 심근 조직과 거미의 진동 기관을 모사해 매우 높은 민감도를 갖는 변형률 센서를 제작했다.

크랙 기반 변형률 센서의 제조 기술을 보유한 조 교수팀과 3차원 바이오 프린팅 기반 인공 조직 및 장기 제조의 기술을 보유한 장진아 교수팀, 세계적인 바이오공학 기술을 보유한 여운홍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약물 독성 평가 플랫폼은 기존의 심근 조직 대비 높은 수축 안정성을 가진다.

또 정량 평가가 가능한 센서를 통해 수축력도 측정할 수 있다. 원격으로 통신이 가능한 모니터링 장치와 통합돼 연결된 심근 조직에 약물의 투여 유무를 원격으로 판단할 수도 있다.

조 연구단장은 "연구팀이 개발한 약물 독성 평가 플랫폼은 높은 민감도의 변형률 센서를 기반으로 약물 개발에 필요한 심장 독성 평가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약물 평가에 적용된다면 기존 동물에 의한 심독성 평가를 대체할 수 있어 임상 단계에서 약물의 실패율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2021년도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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