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프리피쉬 장철승 대표
수위 연동형 어도 기술개발 특허등록

보은군 보은읍 월송로 하천보에 설치된 수위 연동형어도 모습, 사진=프리피쉬 제공
보은군 보은읍 월송로 하천보에 설치된 수위 연동형어도 모습, 사진=프리피쉬 제공

[보은] 보은군 장안농공단지내 (주)프리피쉬 장철승(57·사진)대표는 하천내 보에 설치된 기존 콘크리트어도 문제점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주)프리피쉬 장철승 대표
(주)프리피쉬 장철승 대표

장 대표는 기존 콘크리트어도 문제점인 출구부 고정으로 하천수위저하시 물고기가 이동을 못해 어도기능이 상실된다. 하지만 기술개발된 수위연동형어도(특허 제10-2074624호), 하천의 수위에 따른 개별작동형 어도(특허 제10-2448989호) 기술개발어도는 하천수위에 따라 경사도 자동조절로 기존어도 문제를 고려해 항상 자연스럽게 물고기가 상하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결했다. 이에 상류와 하류를 오갈 수 없었던 다양한 물고기들의 이동통로 어로가 활짝 열렸다는 것.

하천내 보 어도정의는 어류 등 수생동물이 이동하는데 장애물이 있을 경우 어류 등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적인 수리시설물이다. 하천을 횡단하는 인공수리구조물로 인해 소하성어류들의 이동이 차단되는 경우 이러한 어류들의 이동을 가능하도록 하여 유용한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진=프리피쉬 제공
사진=프리피쉬 제공

하천내 보는 수문을 설치해 물이 없을 때는 수문을 닫아 물을 가두어 농지에 물을 공급하고 우수가 내려 물이 많을 때는 수문을 개방해 물을 흘러 보낸다. 콘크리트 보 한쪽에 별도로 콘크리트로 물 넘이를 설치해 물고기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 기존 어도다.

이에 하류에 있는 물고기가 물흐름에 따라 오르내리도록 기존 콘크리트 보에 설치된 콘크리트 어도는 물이 없으면 물이 흘러내리지 못해 오히려 콘크리트벽을 이루며 물막이 보로 변해 물고기가 오르내릴 수 없어 물고기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언제든지 물고기가 보를 넘어 물을 따라 상류와 하류를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발인 수위연동형어도 개발에 성공해 특허를 획득했다. 이 업체가 생산시공하는 특허기술어도는 하천에 흐르는 물양에 따라 어도 높이가 자동으로 조절되어 언제든 물고기가 오르내릴 수 있는 양의 물을 흐르게 조절했다.

하천의 수위에 따른개별 작동형 어도 특허증, 사진=프리피쉬 제공
하천의 수위에 따른개별 작동형 어도 특허증, 사진=프리피쉬 제공

특허기술로 프리피쉬가 시공한 보은지역내 마로면 원정보, 산외면 이식보, 보은읍 월송보, 산외면 칼바위보 등이 수위연동형 어도가 이를 입증하며 실제 피라미, 붕어, 모래무지, 송사리 등 다양한 물고기가 항시 자연스럽게 오르내려 특허기술 필요성과 활성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수위 연동형어도 특허증. 사진=프리피쉬 제공
수위 연동형어도 특허증. 사진=프리피쉬 제공

장철승 대표는 "보은지역 프리피쉬 업체 특허기술은 유수량이 적은 갈수기도 수위에 따른 자동작동으로 물흐름이 원활해 물고기들이 오르내리는데 최고의 장치"라며 "물고기가 상하류를 오르내릴 수 있도록 어도를 활짝 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