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종합계획 확정…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본격 시동
지역 주도 거버넌스, 구체적인 실행방안·버전업 구상 검토 중

대덕특구 재창조 추진체계

지난해 4월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이 확정되면서 대덕특구 재도약을 위한 본격 시동이 걸렸다.

지역 주도의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 세계적 융합연구·창의 인재의 허브이자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술창업 전진기지로서 점차 그 모습을 구체화하고 있다.

사실 국가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대덕특구 재창조 움직임이 시작된 건 그보다 2년 여 앞선 2019년 1월이다.

당시 정부 경제투어의 일환으로 대전을 찾은 자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덕특구 재창조를 중심으로 한 '4차산업혁명 선도지역거점 창출전략'을 발표했다. 대전지역 경제 성장의 구심점이자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동력으로서 대덕특구의 혁신을 제시한 것이다. 이는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등이 2017년부터 정부에 대덕특구 재창조 정책 추진 논리를 지속 건의해온 성과이기도 하다.

이후 2020년부터 과기정통부를 비롯 대전시와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을 주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한국판 뉴딜을 실현하는 국가 중추기관으로서 대덕특구를 재창조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으며, 이듬해 4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안)'이 확정됐다.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은 지역 주도 모델로서 버전업되고 있다. 2021년 8월 실무협의기구인 운영위원회와 연구·인재, 창업·사업화, 산업·공간, 과학문화·인프라 등 각 분야별 워킹그룹을 구성했으며, 같은해 11월엔 대덕특구재창조종합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최고 의결 기구인 재창조위원회가 출범했다. 대덕특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들이 모여 재창조 종합계획을 지역의 관점으로 재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우선 추진사업을 설정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이장우 대전시장의 민선 8기 100대 핵심과제로 선정되면서 탄력이 붙은 상태다.

대전시는 대덕특구의 생태계적·공간적 대전환을 통해 '과학기반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혁신거점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거듭하기 위한 구상을 그리고 있다. 현재 재창조위원회 등 거버넌스에서는 대덕특구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 검토 중이다.

 

1970년대 대덕연구단지 조성
2010년대 특구 확장 및 과학벨트 유치
대덕특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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