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스마트 안전관리 활용한 행복도시 건설 브리핑
행복청 발주 건설현장 대상 민·관 합동점검반 구성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 5-1생활권에 조성되는 국가시범도시 설계단계부터 3D BIM 설계가 도입돼 건설 생산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행복청에서 발주한 시공 중인 건설현장을 위해 민·관 합동점검반도 구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6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한 행복도시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건설·제조업의 산업재해 월별 분석결과에 따르면 10-11월에는 추락·끼임 등의 사망사고가 1-9월 월평균 산업재해와 비교해 약 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행복청은 동절기 안전점검 및 건설현장 관계자 안전교육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청 등에서 발주해 시공 중인 건설현장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안전관리 실태, 옹벽, 가설구조물 등 취약시설 관리실태를 집중점검한다.

현장규모, 수요 등에 대응한 맞춤형 안전교육도 실시하며, 특히 300억 원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자체 제작한 안전관련 자료를 활용해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를 통해 건설현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차단한다.

5-1 생활권에 조성되는 세종 국가시범도시에 3차원 가상 공간을 이용한 3D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패키지형 시범사업을 도입해 시설물 생애주기동안 설계, 시공·운영에 필요한 정보·모델을 작성한다.

이를 통해 설계·시공상 오류와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드론 측량 등 현장관제를 통한 토공량 산정 등 안전·유지관리를 위해 스마트 기술이 적극 구현될 예정이다.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고소작업 등 사고 발생이 높은 현장과 태풍·폭설 등 위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 CCTV와 행복청 재해종합상황실이 연계된 영상관제를 활용한다. 이곳에서 현장의 작업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선제적 안전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크레인 및 고소작업 금지 등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강풍모니터링 시스템도 운영한다. 일정규모 이상의 강한 바람이 발생할 경우,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풍량정보가 측정되고, 이를 즉시 다른 현장에 전파·공유할 수 있다.

행복청은 내년 건설사고 사망자 비율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공사비 50억 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도 상시적인 안전점검, 맞춤형 안전교육 등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상옥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앞으로도 행복도시 내 건설현장에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스마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현장밀착형 안전관리로 건설사고로부터 안전한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