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광역·지속협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충청남도 광역·기초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18일 갯벌 보전본부 서천군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7월 해양수산부가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지 공모 계획을 공시한 이후, 충남 서천군,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서천갯벌은 전 세계 9대 철새 이동 경로 및 핵심 3대 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상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라는 것이 관련 학계의 분석이다.

특히 학계는 멸종위기에 처한 이동성 철새들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는 서천갯벌이 아니면 관찰하기 어렵다 데 주목을 하고 있다.

서천갯벌은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과정에 생물다양성 보전 및 멸종위기 철새 기착지로서의 탁월한 보편전 가치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

충남 광역 기초 지속협 협력위원회 이동준 위원장은 "세계자연유산위원회 이행 권고에 따른 갯벌 유산 구역확장을 위해 경기도와 인천갯벌을 포함해야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의 갯벌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적격지는 서천"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 PPT 서류 심사발표를 진행했으며, 오는 24일 현장심사를 거쳐, 이달 안으로 최종 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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