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아마존, 대규모 '프리 블랙프라이데이' 마련
롯데홈쇼핑, 5000억원 규모 '대한민국 광클절' 행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유통업계가 해외 최대 쇼핑 행사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5일)'와 '중국 광군제(11월 11일)'를 한달 앞두고 사전 초특가 행사를 연다. 연중 가장 큰 쇼핑 시즌을 맞아 서둘러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고 해외직구족 등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전 세계 최대 이커머스 업체 아마존과 손잡고 오는 17일까지 '프리 블랙프라이데이'(Pre Black Friday) 행사를 연다. 앞서 11번가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지난 7월 '썸머 블랙프라이데이' 대규모 행사를 진행, 해외직구 전체 거래액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11번가는 지난 썸머 블랙프라이데이의 고객 호응도가 높았던 점을 감안해, 이번 대규모 프리 행사를 다시 한번 마련했다.

11번가가 이번 행사에서 매일 6개씩 공개하는 '원데이 블랙딜'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인기가 높은 상품들로 엄선했다. 대표 상품으로 '네이처스 웨이 얼라이브 남성용 에너지 컴플리트 멀티비타민', '자로우 포뮬러스 펨 도피러스 10억 유산균 60캡슐' 등을 최대 45% 할인가로 선보인다. MZ세대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한 '프리 블프 테마딜'은 레트로 패션, 핼러윈 파티용품, 보습 뷰티, 캠핑용품 등 최신 트렌드를 담은 품목들을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엄선해 소개한다.

11번가는 내달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위한 얼리버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갖고 싶은 위시템을 응모, 프리 블프 쇼핑을 인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내달 블랙프라이데이 때 사용할 수 있는 SK페이 포인트 쇼핑지원금 5만원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3일까지 5000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광클절'을 진행한다. 매일 선착순 10만명에게 1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등 110억원 규모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한다. 앞서 롯데홈쇼핑이 2020년부터 선보인 광클절은 매회 200만건 이상의 주문 건수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금까지 누적 주문 액수만 1조원에 달한다.

해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는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해외 왕복 항공권과 캐릭터 '벨리곰' 굿즈 등을 지급한다. 가수 김호중의 '별의 노래' 전시회 티켓 등 이색 문화상품도 마련했다.

TV홈쇼핑에서는 단독 패션 브랜드와 여행, 식품, 뷰티 등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물량을 대량 확보해 선보인다. 특히 스페인·포르투갈 등 서유럽 패키지 여행상품과 최근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일본 여행 상품도 내놓아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쿠팡은 오는 16일까지 '10월 생필품 페어'를, SSG닷컴은 오는 16일까지 가을·겨울 시즌 아동복과 외출용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유아동 카테고리 할인 행사 '리틀 쓱 위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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