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야행프로그램 '우암야행'

-UCLG 총회 연계, 우암사적공원 야간 문화행사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13-14일까지 대전 동구 가양동 우암사적공원에서 대전 야행프로그램 '우암야행'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UCLG 총회와 연계해 국내·외 방문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우암사적공원의 야경을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유·무료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우암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한 강좌인 '소근소근 우암야행' △전통 및 퓨전국악공연인 '달을 품은 콘서트' △실경에서 펼쳐지는 관객 참여형 연극 '우암야행' △주차장에서의 먹거리와 공원 내 플리마켓으로 구성된 '야시장' 등이 선보인다. 행사장 내 포토존도 함께 운영된다.
 

◇2022 바로크음악제

-한국의 전통음악이 있는 세계의 바로크

올해 바로크 음악제가 이달 14일부터 23일까지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클라라하우스에서 열린다.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바로크 음악제는 고(古)음악을 복원하고, 현대에 만들어진 악기가 아닌 그 시대의 원전 악기로 연주되는 소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음악제는 시립연정국악원에서 개최되는 메인 공연과 클라라하우스에서 진행되는 프리콘서트 시리즈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공연단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바로크 음악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2 전통문화마당' 개최

-대전무형문화재를 담은 디지털 미디어 전시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진행

대전문화재단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2022 전통문화마당'을 진행한다. 행사는 대전무형문화재 20종목 전통기술, 전통공연예술, 전통생활관습·놀이무예·의례의식을 테마로 담은 디지털 미디어 전시와 대전무형문화재 8개 종목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은 단청, 초고장, 목기장 등을 체험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또 대전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과의 만남을 통한 의미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연극 '거북이, 혹은…'

-국제연극연구소 HUE 정기공연

국제연극연구소 H.U.E의 제16번째 정기공연 '거북이, 혹은…'이 14일부터 23일까지 중구 대흥동 소극장고도에서 무대를 올린다. 연극 '거북이, 혹은…'은 독특한 언어구사와 과학 및 철학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뽐내는 헝가리의 풍자예술의 대가인 커런티 프리제시의 작품을 연극화 한 작품이다. 연극은 사람을 경계하는 일이 많아진 현실에서 인간의 본질을 꿰뚫으면서 관객이 차츰 무대 위의 배우처럼 느껴지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또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선이 어딘지 스스로 되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밭문화마당 '정가는 호연재' 행사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공원 내 소대헌·호연재고택서 진행

한밭문화마당은 지역을 대표하는 조선 여류시인 '김호연재'의 사상과 철학을 기리기 위한 문화행사를 연다. 15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3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전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공원 내 소대헌과 호연재 고택에서 열린다. 행사를 통해 김호연재가 살던 고택을 거닐며 집 곳곳에 배어 있는 그의 손길을 느껴보고 그가 쓴 시를 정가(正歌)로 재구성해 마음에 새기며 지역의 인물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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