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확대간부회의..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관련 대책도 논의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 변화된 도시환경을 바탕으로 도시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기존 도시발전계획에 대한 땜질식 보완이 아닌 변화된 도시환경에 맞는 '그랜드비전' 정립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4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 "인구예측, 도시환경 등 대전의 많은 요건이 변해 과거에 세워진 여러 도시발전계획을 땜질하듯 보완하는 것은 더 이상 안 된다"며 "이제 우리 시가 가야 할 미래를 명확히 정리하고 어떻게 나아갈지 정체성을 갖는 새 그랜드비전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도시, 교통도시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을 활용하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기존의 것을 뛰어넘는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며 "민선8기 대전시정이 '일류'를 핵심가치로 지향하면서 취약한 지역경제에 대한 성찰과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 '경제도시'를 내세운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전의 그랜드비전은 우리 시가 공통적으로 가야 할 미래의 방향성"이라며 "우리가 도시를 어떻게 가꾸고 유지할지에 대한 명확한 정체성을 갖추고 수도권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와 관련 재발 방지 및 대응 매뉴얼 강화, 피해자 지원 등 대전시의 대책도 논의됐다.

이 시장은 "복구에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백화점과 입주 상인 간 손실보상 협의가 원활히 처리되도록 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며 "건축물 지하에 있는 청소용역 시설 등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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