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제3차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제3차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김은혜 홍보수석은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인사혁신처를 통해 ‘헌법 63조에 따라 박진 장관의 해임을 건의한다’는 국회의 해임 건의문이 대통령실에 통지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외교 참사'를 주장하며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다수의 찬성으로 단독 통과시켰다.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전날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169명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의결했다"며 "이견이 전혀 없는, 만장일치 당론 추인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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