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주최 멜기세덱출판사 주관으로 열리는 '진심 아버지를 읽다 展'이 대전서구 하나님의 교회 특설전시장에서 열린다.

29일 교회에 따르면 경제위기와 가족해체현상이 급증할수록 아버지 자리는 좁아진다. 바깥은 경쟁사회에 시달리고 가정은 괴로운 내색을 감추는 아버지 외로운 사람이다. 이런 아버지사랑을 재조명하고 소원해진 가족관계를 도탑게 하기 위해 아버지전을 전개하는 취지다.

특히 '진심 아버지를 읽다 展'에 다녀간 관람객들은 몰랐던 아버지의 진심을 마주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가족의 정이 메마른 사회에 단비가 된다는 큰 반응이다.

아버지전은 2013년 6월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관해 관람객 80만 명을 돌파한 어머니 글과 사진展 후속 전시다. 2019년 서울관악 하나님의 교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부산수영지역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렸다.

개관 1년 만에 관람객 11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성황리 진행됐다. 이후 코로나 여파로 2년 반 동안 운영을 중단했다. 지난 9월 15일부터 서울에서 재개관 했다. 이에 대전지역은 29일 첫 선을 보인다.

현장전시된 사진, 글, 영상, 소품 등에는 아버지와 가족간의 애틋한 사연이 오롯이 담겨있다. 전시제목에서 '읽다' 의 표현은 '읽다(read)'와 '이해하다(understand)'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있다.

다양한 전시품을 보고 읽는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면에 숨겨진 아버지의 진심까지 헤아려 가족애를 돈독히 하길 바라는 마음을 제목에 녹였다. 아버지의 일상 언어로 5개 테마관 풀어내 총 5개 테마관으로 구성된 주 전시장(2층)은 180여 점의 글, 사진, 소품 등으로 채워져 있다. 각 관의 테마명은 아버지들이 평소에 사용하는 간결한 일상어로 꾸며졌다.

이에 1관은 '아버지 왔다' 2관은 '나는 됐다' 3관, 4관은 '아비란 그런 거지' 5관은 '잃은 자를 찾아 왔노라'라는 테마로 구성됐다. 전시작품은 시인 나태주, 정호승, 김완하, 하청호, 이정록, 만화가 이현세 등 기성문인의 글과 일반문학 동호인들의 문학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으로 구성됐다. 독자들이 제공한 아버지에 관한 특별한 기억과 애틋한 사연이 녹아있는 추억소장품 등을 볼 수 있다.

권이종 한국교원대 명예교수는 "전시회를 관람하고 아버지에 대해 이렇게 전문적으로 준비한 전시회는 국내에 없을 것 같다"며 "모든 국민이다 봤으면 좋겠다"고 호평했다.

한편, 진심 아버지를 읽다 展을 통해 사랑이 점점 메말라가는 시대에 아버지전이 아버지의 진한사랑으로 지친 현대인들을 보듬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버지들에게 위로와 치하를 자녀들에게는 아버지를 이해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가족사랑의 장이 기대된다.
 

전시장 내부모습. 사진=하나님의 교회 제공
전시장 내부모습. 사진=하나님의 교회 제공
아버지가 쓴 일기와 편지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제공
중동건설현장에서 일한 아버지들의 소품을 바라보는 관람객 모습. 사진=하나님의 교회 제공
현장에서, 신민재 작품. 사진=하나님의 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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