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교육청 소관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김효숙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의원(나성동·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교육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시의 부실한 급식 지원체계를 지적했다.

김효숙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의원(나성동·더불어민주당)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가장 기대하는 급식 시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부실한 급식 지원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9일 교육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의 급식비는 4426원으로 세종과 1000원 넘게 차이나며 경기도와 제주도도 4000원을 넘어섰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세종 하반기 급식비는 3315원으로, 17개 시도 중 최하위권에 속하는 14위다. 이는 지난 추경을 통해 증액된 금액이다.

김 의원은 "무상급식 식품비 외 친환경·우수 농산물과 현물 등을 지원하는 추가 지원금의 경우 경북이 1083원으로 가장 높고, 인근 도시인 대전이 300원, 충남 320원, 충북 526원인 데 반해 세종은 13원으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며 "교육청의 지원 의지에 따라 충분히 지원금을 상향할 수 있음에도 수년째 그대로"라고 질타했다.

또 "관내 중·고교의 급식단가 차이가 100원에 불과한 것은 성장기 학생들을 고려하지 않은 단가 책정"이라고 덧붙였다.

타 시도 우수급식 사례와 관내 학교 급식 사진을 비교하면서 "급식단가 580원의 차이가 아이들의 식단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알 수 있다"며 급식단가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본격 확대할 예정인 카페테리아(자율배식) 급식을 사례를 근거로 "타 시도에서 다양한 정책을 진행 중이고 학생들의 입맛도 바뀌고 있는 만큼 세종시교육청도 단가 상향을 비롯한 급식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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