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과제 선정… 12개월 간 10억 원 지원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대전형 융합신산업 창출 특구기술 실증 선도사업'의 4개 실증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덕특구 내 출연(연), 대학교가 보유한 대형기술을 대전 소재 기업과 연계해 기술사업화와 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 1차로 12개 사전기획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대전시는 사전기획과제에 대해 비즈니스모델 컨설팅을 실시해 각 기획과제의 고도화를 지원했고, 전문평가위원들의 서류·발표평가를 통해 기술의 혁신성과 차별성 및 사업화 가능성 등이 우수한 4개 과제를 최종 실증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의 과제는 △5G+ 플랫폼 구축을 통한 산업용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ata-Network-AI) 인프라((주)트렌토시스템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4개 기관) △피치 기반 실리콘 증착용 다공성 탄소지지체((주)스마트코리아, 한국화학연구원, 충남대학교) △의료폐기물 현장 처리를 위한 고압증기 멸균시스템((주)바이탈스, 한국기계연구원 등 3개 기관) △인공지능(AI)-모션테크 기반 디지털 휴먼((주)씨앤에이아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 대전에 소재한 기업과 출연(연), 대학교 등이 함께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선정된 4개 과제에 대해 12개월 동안 실증비용 10억 원을 지원하고, 비즈니스모델, 투자유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을 밀착 지원한다.

또 연내 투자설명회(IR, Investor Relations) 피칭교육 및 피칭데이를 개최해 민간 벤처캐피털(VC)의 투자를 유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빈 시 과학산업국장은 "대덕특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전형 실증 사업화 성공모델을 발굴, 확산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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