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전철도영화제

-신선한 가을날, 철도를 따라 떠나는 영화 모험

대전철도영화제가 대전아트시네마에서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네 번째를 맞이한 영화제는 '생애 최고의 이상한 모험'라는 주제로 타인의 일상을 통해 변화를 맞는 인물들의 모습을 그린 10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영화 '기적소리'부터 '언더그라운드'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지역과 영화, 그리고 관객을 잇는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또 고전과 동시대의 뛰어난 영화들을 다시 한번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철도로 변화되는 도시와 인간의 성장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창작센터 입주작가 유장우·전혜주 개인전

-테미예술창작센터서 내달 6일까지 진행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올해 입주예술가들의 세 번째 개인전을 선보인다. 내달 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9기 입주작가인 유장우와 전혜주의 '너의 실패는 나의 미래', '드러난 땅은 기억이 없다'를 주제로 각각의 작품세계를 공개한다. 유장우 작가의 개인전은 '미래', '혁신'과 같은 가치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발화된 지점들을 추적하고 수집한 텍스트들을 극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일종의 연극 대본처럼 구성하고 배우에게 재해석해주기를 요청한다 전혜주 작가는 개인전을 통해 한국전쟁 당시 수천명이 학살된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유골 발굴 현장의 토양을 채취해 그 속에 남아있던 미세한 유기물을 탐색한다.


 

◇세종미술시장-그림 사기 좋은 날

-전국 80명의 작가와 갤러리 6곳의 작품 등 500여점 출품

세종시문화재단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 세종미술시장'을 개최한다. '그림 사기 좋은 날'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시각예술인의 작품거래 활성화 및 시민 누구나 미술품을 소장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기간 동안 지역작가를 포함한 전국에서 활동하는 80명의 작가와 갤러리 6곳에서 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가격대는 10만원부터 10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며 전문컬렉터뿐만 아니라 미술시장 입문자도 부담없이 구매가능하다.


 

◇이응노미술관 UCLG 기념 특별전 '이응노 마스터피스'

-이응노 예술의 정수를 선보이는 전시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다음달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2022 이응노미술관 특별전 '이응노 마스터피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UCLG) 총회를 기념하는 행사로 미술관 소장품 약 1400여 점 중 연대별·장르별 대표작을 선별해 이응노 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동아시아 서화 전통을 바탕으로 '추상'이라는 세계 미술사의 흐름을 수용해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창조한 한국 현대미술사의 거장인 이응노의 선구자적 면모와 변화무쌍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그 안에 내재된 예술정신을 함께 조망한다.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백제 귀엣-고리,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삼국시대 국보·보물 귀걸이 등 한자리에

국립공주박물관은 백제 귀걸이의 아름다움과 사회문화적 의미를 조명한 '백제 귀엣-고리,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특별전시를 내년 2월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무령왕과 왕비 귀걸이를 비롯한 백제 귀걸이 142건 216점을 한자리에 모은 최초의 전시로 백제 귀걸이의 아름다움, 그리고 그것을 만드는 사람과 소유자의 마음을 조명한다. 신석기부터 조선시대까지를 아우르는 귀걸이 196건 319점과 국가지정문화재 34점 등 354건 1021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또 화려한 드리개가 달린 귀걸이를 비롯한 백제 영역에서 발견된 단순한 고리 모양 귀걸이 103건 151점이 한자리에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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