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인구 38만 6826명 중 누적확진자 19만 3626명(50%)
사망자 누적 43명…지역 백신접종률 전국 평균 밑돌아

 

2020년 2월 22일 세종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년 반만에 세종시민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9만 3626명에 달한다. 이는 세종시 전체 인구 수인 38만 6826명 중 50.05%에 해당하는 숫자다.

재감염자 등을 포함하고 있지만 산술적으로 전체 시민의 2명 중 1명은 코로나에 확진된 셈이다.

최근 1주일간 세종시 코로나 확진자는 △21일 251명 △22일 256명 △23일 231명 △24일 195명 △25일 134명 △26일 332명 △27일 299명 등 총 1698명이다. 일평균 242.57명 꼴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사망자는 43명이다.

지역 백신 접종률은 3차 56.4%, 4차 9.4%로, 전국 평균인 65.5%, 14.5%를 각각 밑돌고 있다.

한편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잦아드는 만큼 지정 병상도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 지정 병상 7400여개 중 1477개를 내달 7일까지 순차적으로 해제, 5960병상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다. 5960병상은 일평균 확진자 17만 7000명까지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