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밤 늦게 귀국… 빈소·현장 등 방문
유가족 지원, 입점상인 영업피해 지원 등 대책 검토 중

대전시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유가족과 입점상인에 대한 보상 방안을 검토하는 등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대전현대아울렛 북문에 5개 병원에 안치된 희생자 7명에 대한 시민 조문을 위해 합동분향소를 운영 중이다.

다만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 장례식은 개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화재 당시 아울렛 지하 1층 화물 승강기에서 발견된 이모(71) 씨, 지하 1층에서 발견된 이모(33) 씨, 지하 여자탈의실에서 발견된 이모(56) 씨 유족은 28일 자체적으로 발인할 예정이다. 이들 희생자의 빈소는 대전선병원과 충남대병원,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각각 마련됐다.

나머지 희생자 유족 일부는 공동대응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시는 긴급사고수습지원단을 구성해 유가족 지원, 입점상인 영업피해 지원 등 대책을 마련하고, 추후 대한적십자사에 위탁해 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향후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책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해외출장 도중 귀국길에 오른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밤 늦게 대전에 도착, 희생자들의 빈소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화재 현장을 점검했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